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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주요도시 여행비교 (타이중, 타이난, 타이베이)

by huia45 2025. 5. 7.

타이중 타이난 타이베이 이미지

대만은 크지 않은 나라지만 도시마다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 목적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중, 타이난, 타이베이는 각각 다른 분위기와 관광 포인트를 자랑하는 대표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 도시의 특징, 여행비용, 교통편, 먹거리 등을 비교 분석하여, 목적에 맞는 도시 선택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1. 타이중 - 젊고 예술적인 감성도시

타이중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예술적 감성과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다른 대만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최근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힙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 명소로는 彩虹眷村(彩虹 마을), 국립미술관, CMP 공원, 궁원안과 같은 감성 명소가 있으며, 특히 미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펑지아 야시장은 대만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야시장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젊은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타이중은 물가가 낮은 편이라 숙박비와 식비도 타이베이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하루 평균 숙박은 약 3만~4만원, 식비는 1일 2만원 내외로, 가성비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교통편은 버스와 택시가 주요 수단이며, 최근에는 도시철도(MRT)도 점차 확장되고 있어 이동이 점점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2. 타이난 -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고도

타이난은 대만 남부의 도시로, 대만의 옛 수도였던 만큼 깊은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사원, 옛거리, 전통시장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도시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안핑 고성, 츠칸러우, 공자묘, 꽃 시장 등 역사와 문화가 조화된 공간이 많으며, 각종 전통 먹거리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타이난은 대만에서 ‘먹방의 도시’로도 불릴 만큼 다양한 지역 전통음식이 존재하며, 현지인들도 타이난 음식은 따로 찾을 만큼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타이난의 또 다른 장점은 물가입니다. 숙소, 식비, 교통비 모두 대만 내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 배낭여행자나 장기여행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단, MRT가 없어 대부분 도보 또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타이베이나 타이중에 비해 영어 소통이 조금 더 어려운 편입니다.

3. 타이베이 - 대만의 수도, 현대와 전통의 조화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자 가장 발전된 도시로, 대중교통, 쇼핑, 문화예술, 자연경관이 고루 갖춰진 만능 여행지입니다. 여행이 처음인 분들이나 단기간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입니다.

대표 명소로는 타이베이101, 중정기념당, 용산사, 국립고궁박물원 등이 있으며, 쇼핑의 중심지인 시먼딩과 스린야시장 등도 타이베이의 인기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MRT(지하철)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타이베이는 대만 내에서는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숙소는 1박 기준 평균 4만~6만원, 식비는 하루 2만~3만원 정도가 예상되며, 유명 관광지는 입장료가 있는 경우도 많아 예산을 조금 더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교통과 치안, 영어 소통 등은 매우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이기 때문에 여행 초심자나 가족여행에도 적합합니다.

타이중은 예술과 청춘의 감성이 넘치는 도시, 타이난은 깊은 전통과 역사로 가득한 도시, 타이베이는 모든 요소가 균형 잡힌 대만의 대표 수도입니다.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 맞춰 도시를 선택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대만 여행이 될 것입니다. 예산, 일정, 분위기를 고려해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도시를 선택해보세요!